앵커> LG전자의 초콜릿폰이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출시 두달만에 90만대 판매를 넘겼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세계에서 1천만대가 넘게 팔릴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 베스트바이. 뉴욕 근교에 있는 베스트바이 지점에서 만난 휴대폰 담당 점원은 요즘 제일 잘 나가는 폰은 초콜릿폰이라고 단언합니다.

[인터뷰 니콜 코스타스 뉴욕 베스트바이 점원]’

“가장 잘 팔리는 폰은 초콜릿입니다. MP3 용량도 크고 GPS 기능도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지난 7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존에 처음 공급된 초콜릿폰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두달만에 90만대가 팔려 나갔습니다. 3백달러가 넘는 고가폰이 단시간에 백만대 가까이 팔린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LG전자의 초콜릿폰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도 초콜릿폰을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정도입니다.

초콜릿폰의 선전으로 LG전자는 노키아, 모토롤라, 삼성 등 쟁쟁한 메이커들 속에서도 세계 최대의 격전지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더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리커트 LG전자 미주법인 디렉터]

“지난 2005년 미국 시장 점유율은 18%로 2위입니다. 올해는 아마도 계속 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말 현재 초콜릿폰의 세계 시장 판매대수는 무려 4백만대. LG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초콜릿폰 판매가 1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