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원엔환율 향방과 산업별 영향...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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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환율 향방과 산업별 영향...대우증권
- 엔화 급등 가능성 낮은 가운데 자동차 및 철강 수출은 부정적 영향을 받아
■ 원/엔 환율 하락의 원인
- 최근 엔화 약세 이유는
1) 예상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고, 최근 일부 지표에서는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일본 경제가 내수쪽의 자생력을 회복하기까지 수출중심의 성장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작용
2) 한국 원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시현을 설명할 수 있는 펀더멘털 변수는 한국의 실물경제와 무역수지의 상대적인 견조함
3) 펀더멘털 요인 이외에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투기적 매도 포지션이 집중되면서 약세 추이를 가속화 시켜 매도 포지션이 앞으로 얼마나 더 확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일방적인 방향으로만 자금흐름이 지속될 수는 없어 엔화 약세는 다소 완화될 전망
■ 엔화 약세 가속화 가능성 낮고, 연말 연초를 반전 시점으로 보고 있어
- 당분간 엔달러 환율은 118~120엔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
- 지난 2005년의 120엔 수준을 크게 상회할 정도로 경제여건이 악화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 엔달러 환율이 120엔을 상회하는 구간은 디플레이션이 심각했던 기간(02년, 05년 말)
- 최근의 물가는 속도가 느려지기는 했지만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디플레 구간에서 현실화되었던 120엔대 이상의 환율이 지속될 가능성 낮아
- 엔화가 120엔까지 약세를 보이고 원화는 올해 예상범위인 930~980원의 하단인 930원까지 절상될 때 원엔 환율이 775원까지 하락할 수 있으나 현실화 가능성 낮어
- 원엔환율 당분간 800원 수준에서 공방전 벌일 듯
- 연말 연초에 글로벌 경기 회복 신호가 가시화되면서 일본 경제도 긍정적 영향을 받아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엔화 약세추이는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
- 연말과 연초 엔달러 환율은 118~115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
■ 자동차, 철강, 플라스틱 부정적 vs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디스플레이는 원엔과 상관관계 낮아
- 원/엔 하락으로 1) 일본과의 직접적인 교역에서 한국 제품가격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2)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제품과의 경쟁력이 약화되어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
- 원/엔 환율 하락과 대일본 무역수지의 악화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
- 산업별로 영향을 세분화해보면 1) 일본과의 직접교역에서의 무역수지가 악화된 철강판, 플라스틱제품, 자동차, 컴퓨터 업종
원/엔환율 하락과 무관하게 대일본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산업은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석유제품
- 2) 일본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른 부정적 효과는 일본제품과의 경합도가 높은 제품일수록 크게 반영됨
- 반도체 및 IT, 자동차, 금속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아
- 원/엔환율과 각 산업의 수출추이를 비교해 보면 플라스틱 제품과 철강제품, 컴퓨터, 자동차 수출이 원엔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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