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등을 통해서 가상의 옷을 미리 입어 본 뒤 주문하는 이른바 i-패션 시스템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구축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하는 치수와 디자인의 옷을 매장에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 시대를 열렸습니다.

전체적인 옷의 길이는 물론이고 팔과 다리 길이 또는 부분 부분 들어가는 색상도 취향에 따라 달리 할 수 있습니다.

옷이 만들어지기 전에 컴퓨터에 저장된 자신의 가상 케릭터에 먼저 입혀 본 뒤 수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와 TV광고에서 나왔던 이런 생활이 내년 상반기에는 실제 현실로 다가옵니다.

(수퍼)i-패션 의류기술센터 개소

섬유패션산업의 혁신 프로젝트 `i-패션' 이 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사업의 핵심은 옷을 맞추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신체측정 정보가 수록된 3차원 유비쿼터스 케릭터를 만들어 주문형 의류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창규 i-패션센터장

“옷 가게에 가지 않고 가상현실에서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본 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옷을 주문해 집에서 배달 받을 수 있게 된다”

i-패션 사업에는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73억원이 투입됩니다.

(수퍼)유한킴벌리, FnC코오롱 등 11개 업체 참여

건국대학교 등 산학연 전문가 50여명과 유한킴벌리, FnC코오롱, LG패션 등 11개 업체가 참여합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고 의류와 패션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박창규 i-패션센터장

“내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 전세계 시장 2010 200억달러, 2015년 600억달러 전망”

의류 사업이 첨단 IT기술을 만나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취재:채상균

영상편집:이혜란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