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 내부자 불공정거래의 절반 이상이 대표이사나 임원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식시장에서 시세조정과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CG1](불공정 거래 적발)

(자료:금융감독원)

-124 141 164 56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7월

지난 2003년 124건에 불과 했던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가 지난해까지 꾸준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주식시장에서 불공정 거래행위를 해당기업의 임원이나 대표이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 7월까지 주식시장 불공정거래행위로 적발된 내부자는 총 3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CG2](불공정거래 행위자)

임원 30.6%

대표이사 28.5%

대주주 16.5%

부장 차장5.6%

과장이하 12.2%

기타 6.6%

이 가운데 임원급이 115명(30.6%)으로 가장 많았고 대표이사가 107명(28.5%)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임원과 대표이사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절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반면 대주주의 불공정거래 행위는 62명(16.5%)에 그쳐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습니다.

또, 부장과 차장, 실장급은 21명(5.6%), 과장급 이하는 46명(12.2%)이었습니다.

이러한 임직원들의 불공정행위 가운데 141건은 검찰에 고발조치됐고 206건은 수사기관에 통보됐습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