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이슈] 대북제재안, 증시영향 가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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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안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 핵실험으로 비롯된 '북핵 장세'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대북 제재안 주요 내용과 그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자.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결의안에 군사행동이 포함되지 않았고 북한 선박과 항공기의 전면 입항금지와 북한산 물품 수입금지 등이 배제된 점으로 판단해 볼 때 극단적인 수준을 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씨지> (대북제재안 최악 모면)
* 군사적 제재안 제외 '긍정적'
* 북한 외교 경제적 고립 불가피
* 해상검색 조치 주변국 의견차이
* 지정학적 위험 돌발행동 우려
다만 이번 결의안에 대량무기확산 방지구상(PSI)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해상검색 등의 조치가 포함됐고 주변국간 의견차이가 여전해 지정학적 위험이 없어졌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핵실험을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대북 결의안을 내놓으면서도 군사적 제재를 빼고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군사적 제재 등 초강경조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도 안정을 되찾고 있는 증시에 대한 영향이 궁금한데 어떻게 보고 있나?
[기자]
시장 전문가들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북핵 충격을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는 증시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투자심리 위축이 오래가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유엔 안보리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해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씨지> (증시 상승 지속 전망)
* 북핵충격 벗어나 상승 예상
* 돌발 상황 발생시 1300 지지
* 북한 대응따라 주초반 고비
* 해외증시 강세+유가하락+실적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하거나 군사행동을 하는 충격에 의한 가격조정이 있더라도 1차 쇼크를 넘는 '대충격'만 아니라면 코스피 1300선을 밑돌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지난 주는 유엔 안보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가 불확실했으나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줄어들었으며 북한의 대응에 따라 주 초반이 고비를 맞겠지만 증시 상황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특히 미국 증시 등 해외 증시의 양호한 흐름과 유가 약세 등 대외 경제변수가 호전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감을 가질 만한데다 내부 수급도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증시에 대한 시각이 낙관론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인데 기관의 판단은 어떤가.
[기자]
기관투자가들은 대북 결의안이 예상보다 약해 증시가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투자심리 불안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이를 주식 매수 기회로 판단,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북핵 실험과 관련한 위험은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에서 안보리 제재안에 대해 북한과 중국의 반응이 관건인데 중국이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대북 리스크는 마지막 반영 단계를 거쳐 증시 상승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씨지> (기관, 매수기회로 판단)
* 대북리스크 마지막 반영
->나머지 악재 20~30p 하락
* 북한 강경대응시 매수전략
* 시장 저평가, 우량주 매수
현재 코스피는 최악의 상황을 70~80% 반영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악영향을 미치기 어려우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나머지 20~30% 악재가 반영되면서 추가 낙폭은 20~30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대응방법에 따라 증시가 급락할 수도 있겠지만 국내 시장이 저평가 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두려워하지 말고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교적 침착한 대응을 하고 있는 외국인 시각도 궁금한데 어떻게 보고 있나.
[기자]
외국계도 이번 제재가 예상했던 수준으로 추가적인 악재는 아니라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 제재가 무력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번 제재안에 군사행동 가능성이 제외된 만큼 특별히 악재라고 보지는 않을 것이며 추가적인 변수가 없는 한 북핵 문제가 더 이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씨지> (외국인 신중한 태도)
* 군사행동 배제, 악재영향 소멸
* 기업실적 악화시 외국인매도 우려
* 급락시 매수물량 '헷지매도'가능성
* 내년 1분기까지 등락 반복 '신증'
하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실적이 나빠질 경우 실적문제로 추가적인 외인의 매도공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 핵실험 이후 외국인의 사흘간 순매수는 대부분 파생상품과 관련된 '헤지 포지션'으로 은 향후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해상검색의 경우 회원국들이 북한선박을 검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과의 무력충돌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북핵이슈가 향후 3~6개월간 국내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고 기업실적도 불안해 내년 1분기까지는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안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 핵실험으로 비롯된 '북핵 장세'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대북 제재안 주요 내용과 그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자.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결의안에 군사행동이 포함되지 않았고 북한 선박과 항공기의 전면 입항금지와 북한산 물품 수입금지 등이 배제된 점으로 판단해 볼 때 극단적인 수준을 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씨지> (대북제재안 최악 모면)
* 군사적 제재안 제외 '긍정적'
* 북한 외교 경제적 고립 불가피
* 해상검색 조치 주변국 의견차이
* 지정학적 위험 돌발행동 우려
다만 이번 결의안에 대량무기확산 방지구상(PSI)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해상검색 등의 조치가 포함됐고 주변국간 의견차이가 여전해 지정학적 위험이 없어졌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핵실험을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대북 결의안을 내놓으면서도 군사적 제재를 빼고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군사적 제재 등 초강경조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도 안정을 되찾고 있는 증시에 대한 영향이 궁금한데 어떻게 보고 있나?
[기자]
시장 전문가들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북핵 충격을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는 증시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투자심리 위축이 오래가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유엔 안보리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해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씨지> (증시 상승 지속 전망)
* 북핵충격 벗어나 상승 예상
* 돌발 상황 발생시 1300 지지
* 북한 대응따라 주초반 고비
* 해외증시 강세+유가하락+실적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하거나 군사행동을 하는 충격에 의한 가격조정이 있더라도 1차 쇼크를 넘는 '대충격'만 아니라면 코스피 1300선을 밑돌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지난 주는 유엔 안보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가 불확실했으나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줄어들었으며 북한의 대응에 따라 주 초반이 고비를 맞겠지만 증시 상황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특히 미국 증시 등 해외 증시의 양호한 흐름과 유가 약세 등 대외 경제변수가 호전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감을 가질 만한데다 내부 수급도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증시에 대한 시각이 낙관론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인데 기관의 판단은 어떤가.
[기자]
기관투자가들은 대북 결의안이 예상보다 약해 증시가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투자심리 불안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이를 주식 매수 기회로 판단,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북핵 실험과 관련한 위험은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에서 안보리 제재안에 대해 북한과 중국의 반응이 관건인데 중국이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대북 리스크는 마지막 반영 단계를 거쳐 증시 상승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씨지> (기관, 매수기회로 판단)
* 대북리스크 마지막 반영
->나머지 악재 20~30p 하락
* 북한 강경대응시 매수전략
* 시장 저평가, 우량주 매수
현재 코스피는 최악의 상황을 70~80% 반영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악영향을 미치기 어려우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나머지 20~30% 악재가 반영되면서 추가 낙폭은 20~30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대응방법에 따라 증시가 급락할 수도 있겠지만 국내 시장이 저평가 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두려워하지 말고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교적 침착한 대응을 하고 있는 외국인 시각도 궁금한데 어떻게 보고 있나.
[기자]
외국계도 이번 제재가 예상했던 수준으로 추가적인 악재는 아니라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 제재가 무력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번 제재안에 군사행동 가능성이 제외된 만큼 특별히 악재라고 보지는 않을 것이며 추가적인 변수가 없는 한 북핵 문제가 더 이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씨지> (외국인 신중한 태도)
* 군사행동 배제, 악재영향 소멸
* 기업실적 악화시 외국인매도 우려
* 급락시 매수물량 '헷지매도'가능성
* 내년 1분기까지 등락 반복 '신증'
하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실적이 나빠질 경우 실적문제로 추가적인 외인의 매도공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 핵실험 이후 외국인의 사흘간 순매수는 대부분 파생상품과 관련된 '헤지 포지션'으로 은 향후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해상검색의 경우 회원국들이 북한선박을 검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과의 무력충돌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북핵이슈가 향후 3~6개월간 국내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고 기업실적도 불안해 내년 1분기까지는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