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등 해외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1,35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1.26%) 오른 1,348.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북핵 충격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해 1만2천포인트에 바짝 다가서는 등 해외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돼 장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철강업종을 중심으로 1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4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5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7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업종이 모두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2.75%), 비금속광물(2.66%), 의료정밀(2.63%) 업종 등이 2%가 넘는 두드러진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6천원(0.94%) 오른 64만2천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각각 2.09%, 1.04%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1.46%)과 신한지주(1.08%), 우리금융(0.50%) 등 대형 은행주들도 일제히 강세다.

POSCO(2.82%) 이날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닷새 연속 상승하며 25만원대에 올라섰고 신세계(1.21%)도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나흘 연속 상승하며 50만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최근 외국인 매수로 강세를 이어갔던 롯데쇼핑(-1.53%)은 이날 나흘만에 반락하고 있다.

금호전기(3.88%)는 실적 호전 기대감에 이틀째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LG석유화학도 3.4분기 실적 기대에 4.12%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증권(4.76%)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또다시 제기되면서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1개 포함 57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하한가 없이 88개 종목만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