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묵(54)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2일 "파묵이 고향 이스탄불의 우울한 영혼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문화 간 충돌과 융합에 대한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다양한 작품에 잘 반영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림원은 또 "그는 전통적인 오토만 가족 환경에서 서구화된 생활양식으로 변화한 자신의 경험을 첫 소설에 충실히 담아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