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는 기후와 인프라 등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교육열을 바탕으로한 우수한 IT인력. 그리고 인도인들의 영어 구사력이 바로 가능성입니다. 연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델리 대학의 한 강의실입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INT: 산띱 꾸마르(26)]

-한국어를 왜 배우나요?

-인도에 있는 삼성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서 배웁니다.

[INT: 꿀윈 다르싱 (21)]

-한국어를 왜 전공하나요?

-한국에가서 일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인도 젊은이들은 바로 한국과 같은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고유의 언어인 흰두어뿐 아니라 공용어인 영어에, 제 2외국어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기자 브릿지]

각각의 전략으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이런저련 이유로 철수하거나 사업규모를 줄이는 예가 늘고 있습니다. 사실 성공한 기업은 대기업이거나 대기업의 협력업체가 대부분인데, 다양한 기관이나 시장 고유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공략법입니다.

아라비아 숫자를 발견해낸 인도인 고유의 숫자감각은 바로 우수한 IT인력으로 이어집니다.

휴대폰 모바일 회사인 컴투스가 인도에 현지인만으로 법인을 낸 이유도 바로 IT인력 때문입니다.

[INT: 프라비르 컴투스 디자이너(29)]

-한국에서 온 게임을 인도시장을 위해 변환하고, 새로운 게임을 개발해 미국과 영국, 호주로 수출하기 위해 마케팅 등을 하고 있습니다.

10년전. 일찌감치 뱅갈로르에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설립한 삼성전자는 무려 1천여명의 직원 가운데 인도 최고의 공대인 IIT(인도공과대학) 출신만 25%를 넘어섭니다.

[INT: 김규철 삼성인디아연구소 소장]

-인력들이 학교에서 잘 배우고 옵니다. 젊었을때 빨리 배우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배우는 속도도 빠릅니다. 최근 가장 어려운 점은 외국계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이직을 많이합니다. 이직이 추세라면 이직을 매니징하는게 중요한데, 지식정보 시스템을 백업하는 것 등이 중요합니다.

1인당 GDP 600달러대. 지난해 국민총생산 7천억달러에 불과한 인도.

(S-촬영: 채상우, 편집: 허효은)

하지만 초등학교때 구구단을 19단까지 외우고, 세계인의 공용어인 영어 구사가 능한 인도인들이 무한한 시장의 잠재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