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자사주 550만주 매입소각 ‥ 1528억 규모 주주에 환원
KTF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550만7000주(지분율 2.74%)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2007년 1월15일까지다.

총 매입금액은 지난 11일 종가(주당 2만7750원)를 기준으로 1528억원이다.

KTF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올초 주주들과 약속한 이익 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KTF는 지난 2월8일 이사회에서 작년 순이익의 50%를 올해 배당이나 자사주 이익소각 형태로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KTF는 이에 따라 지난해 순익 5470억원의 절반인 2735억원 가운데 1207억원을 올초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으로 돌려줬으며 나머지 1528억원을 이번에 이익소각하기로 한 것이다.

KTF는 2004년부터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총액 비율)을 꾸준히 높여오고 있다.

현금배당 총액도 2004년 941억원에 이어 2005년 997억원,2006년에는 1207억원으로 늘렸다. 이날 KTF 주가는 1.44% 오른 2만8150원으로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