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시안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확정한 베어벡호는 오는 12월 치러지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맞춰 본격적으로 축구대표팀의 체질을 바꾸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선 12일 낮 12시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축구 대표팀의 향후 운영계획을 전반적으로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베어벡 감독 취임 이후 치른 5경기에 대한 분석과 함께 남은 아시안컵 예선 일정,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운영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대표팀의 남은 경기 일정은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세 경기다.

우선 11월 15일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는 데 한국과 이란이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라 해외파를 제외한 국내파만으로 원정 엔트리가 짜여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이란 원정 하루 전날인 다음 달 14일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국내에서 한일전을 치른다.

이번 한일전은 아시안컵 예선 일정과 겹치게 돼 홍명보 코치가 남아서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11월 21일에는 베어벡 감독이 다시 사령탑으로서 돌아와 일본 원정에 나서게 된다.

이후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2월 1일부터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축구대표팀 향후 경기 일정
11월 14일 = 한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평가전(홈)
11월 15일 = 아시안컵 예선 6차전 이란 원정전
11월 21일 = 한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평가전(일본 원정)
12월 = 도하 아시안게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