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모래 파동' 일어나나 ‥ 골재업계 100%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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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이후 북한해역에 대한 선박 통제가 강화될 경우 북한산 모래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골재업계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11일 골재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북한산 모래는 남포와 해주 앞바다에서 채취,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며 북한산 모래는 수도권지역 레미콘용 수요의 100%를 점유하고 있다.
북한산 모래 수요는 매년 국내 건설경기 사정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올 상반기 중 국내에 반입된 북한산 모래는 모두 478만㎥에 달하며 이 중 70~80%가 인천항으로,나머지는 평택항과 충남 당진항으로 반입됐다. 인천항을 통해 반입되는 북한산 모래 선박은 일주일에 평균 25척(1척당 5000㎥)에 이르며 이들 모래는 모두 수도권지역에서 사용된다고 인천항만공사측은 밝혔다.
골재업계는 북한산 모래 반입이 중단될 경우 현재로서는 대책이 전무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모래채취는 2003년 전면 금지돼 골재업계는 북한산 모래에 의존하고 있다. 유진레미콘 한 관계자는 "현재 하루에 5000㎥의 북한산 모래를 사용하고 있으나 대북 제재로 모래 운반선의 국내 진입이 중단될 경우 옹진군 일대나 태안반도 인근의 바닷모래 채취허가가 불가피하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모래채취도 국가차원에서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11일 골재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북한산 모래는 남포와 해주 앞바다에서 채취,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며 북한산 모래는 수도권지역 레미콘용 수요의 100%를 점유하고 있다.
북한산 모래 수요는 매년 국내 건설경기 사정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올 상반기 중 국내에 반입된 북한산 모래는 모두 478만㎥에 달하며 이 중 70~80%가 인천항으로,나머지는 평택항과 충남 당진항으로 반입됐다. 인천항을 통해 반입되는 북한산 모래 선박은 일주일에 평균 25척(1척당 5000㎥)에 이르며 이들 모래는 모두 수도권지역에서 사용된다고 인천항만공사측은 밝혔다.
골재업계는 북한산 모래 반입이 중단될 경우 현재로서는 대책이 전무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모래채취는 2003년 전면 금지돼 골재업계는 북한산 모래에 의존하고 있다. 유진레미콘 한 관계자는 "현재 하루에 5000㎥의 북한산 모래를 사용하고 있으나 대북 제재로 모래 운반선의 국내 진입이 중단될 경우 옹진군 일대나 태안반도 인근의 바닷모래 채취허가가 불가피하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모래채취도 국가차원에서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