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실험 여파는 섬유와 의류 등 중소기업에게도 치명타를 입히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소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성에 입주한 기업들은 말 그대로 초비상 사태입니다.

(수퍼)개성공단 입주업체 대책마련

비상회의를 개최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며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 사업 자체가 중단되거나 공장을 철수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참여 업체 대표들은 개성공단사업이 지속돼야 한다며 정부측의 강력한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개성공단은 순수한 민간 사업이라며 국제적인 사건 사고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민간경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협 사업은 계속해서 추진돼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분양시기도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150명 규모의 개성공단 투자시찰단을 파견도 유동적입니다.

인터뷰>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국민 정서와 국가정책 추이 보면서 결정할 것”

섬유와 의류업계도 대책 마련에 한창입니다.

섬유업계의 경우 현재 신원과 문창기업 외에 17개사가 개성공단 입주를 위해 공장을 짓거나 설계중입니다.

(수퍼)의류업체 정상가동 어려워

이들 업체 중 3개 기업은 연말까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던 우리 중소기업들은 뜻하지 않은 돌발변수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이혜란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