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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 이끄는 기업] 삼양감속기 .. 40년간 감속기 한우물...내수 7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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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감속기(대표 이경일)는 40년 동안 감속기분야 한우물 경영을 해온 기업이다.

    1967년 창업한 이 회사는 기계산업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감속기 사업을 시작해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다.

    감속기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산업용 컨베이어시스템 등 전력을 이용해 동작하는 거의 모든 설비에 들어가는 없어서는 안 되는 부품이다.

    이 회사가 국내 감속기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산업설비나 건축물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감속기도 대형화될 것으로 보고 대형 감속기 분야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4년 10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세워 지름 1.6m짜리 기어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국내 감속기 업체로는 유일하게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산업용 엘리베이터 등 초대형 설비에 들어가는 대형 감속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고 국내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수입해오던 부품도 하나씩 국산화시켰다.

    이경일 대표는 "국내 대부분의 엘리베이터 생산업체에 우리 회사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감속기는 감속기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왔다.

    이 회사에는 '슬기터'라는 연구센터가 있다.

    이곳에 일본 독일 등 세계적인 감속기 업체들이 생산한 감속기를 분해해 전시해 놓았다.

    한 대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하는 외국의 감속기를 사와 분해 조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능분석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감속기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고 우리 회사 감속기의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감속기는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이 회사가 수출을 본격화한 것은 국내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안주할 수 없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2004년부터 수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수출전담팀을 두고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기계전시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중국과 베트남에 대리점 개설을 점차 늘리고 있는 등 해외시장 개척의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중국에 현지공장을 짓고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매출 목표액 1000억원 중 30%인 300억원을 수출로 달성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성장에는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외에 끈끈한 노사화합도 한몫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이 회사는 공단 내 기업 중 대표적으로 직원 수가 많은 곳인데도 노사갈등 없이 노사화합 모범사업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모기업인 케이아이씨는 기업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도 인위적인 감원 없이 회사경영을 이끌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애정을 갖고 복지를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고 노조도 기업의 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무분규 선언을 수년째 해오면서 남동공단 내 대표적인 모범 사업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032)820-2727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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