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EU 대외관계 담당 집행위원은 "우리는 이처럼 무도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반하는 핵 실험에 분명하게 반대한다"면서 "핵실험이 중단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은 그러나 "유럽연합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가장 가난한 최빈국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당분간 고려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EU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 2천100만 유로에서 올해에는 1천만 유로로 이미 50% 축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