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추석 연휴로 지난 한 주 동안 모든 경제활동이 잠시 멈춘 듯 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로 9월 한 달간의 꾸준한 상승세가 이번주에 한풀 꺾였는데요, 상승률이 전 주에 비해서 절반 정도로 둔화된 모습 보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23%, 전세가는 0.11%로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전 주 보다 0.1% 떨어진 상승률 보였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의 아파트 상승률 둔화는 예상됐었는데요, 이사철의 전국 아파트 시세가 연휴를 맞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1)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서울이 0.29%, 경기도가 0.39%, 신도시 0.28%를 기록했는데요, 전반적으로 9월 마지막주 시세와 비교한다면 절반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인천은 0.05%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0.05%, 부산이 -0.01%로 소폭의 변동이 있었고 이외 지역은 별다른 변동 사항 없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동안 가을 이사철로 지속되어 왔던 아파트 시세 상승이 이번주에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 서울시 중에서는 이번주에 강동구와 강남구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가장 큰폭으로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69평형으로 1억5000만원 올라서 29억원에 매매가 형성됐고, 대치동 삼성래미안 38평형도 1억1500만원 올라서 13억원에 매매가 형성됐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 경기도는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개별 아파트 중에서 상승폭 최고치를 기록한 아파트는 군포시 당동 LG빌리지 48평형으로 1억2500만원 올라 6억5000만원에, 파주시 아동동 팜스프링 32평형도 3500만원 올라서 2억원에 매매가 형성돼있습니다.

2) 전국 아파트 전세 시장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세 한 풀 꺾였습니다. 서울 0.13%로 지난주에 비해 0.1% 정도 떨어졌고, 경기도는 0.19%로 지난주보다 0.3% 정도 상승률 떨어졌습니다. 신도시도 0.25%, 인천 0.05%, 대전 0.03%, 부산 0.02%를 기록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상승률 떨어졌습니다. 9월 한 달 동안의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한 호가 상승이 추석 연휴를 맞아 둔화돼는 모습 보였습니다.

(주요 아파트 전세가 시세) 서울시 중에서는 마포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포구 연남동 코오롱 50평형이 1000만원 올라서 3억2000만원에 전세가 형성돼있고, 경기도 중에서는 김포시가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서 장기동 월드5차 34평형이 500만원 올라 9000만원에 전세가 형성돼있습니다.

오늘은 한글날인데요, 이번 한글날을 훈민정음이 반포 된지 560 돌을 맞는 날이어서 곳곳에서 기념행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 언어에는 외계어들이 참 많은데요, 한글날에만 우리글의 소중함을 되새기지 말고 평소에도 올바른 언어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높은 상승세 나타냈던 강남구의 시세 보시면서 마치겠습니다.

정혜연기자 n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