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거쳐 유럽을 방문한 이건희 회장이 지난 8일에는 중동의 두바이를 방문해 '창조적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8일 삼성물산이 건설중인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두바이' 건설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창조적 경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으로부터 두바이 개발 프로젝트 보고를 받고 "세계 최고의 빌딩을 짓는다는 자부심으로 추석연휴도 잊은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삼성과 우리 경제의 진정한 버팀목"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또 "확고한 미래의 비전을 가진 셰이크 모하메드가 두바이를 세계가 주목하는 발전모델로 창조적으로 변화시켰듯이 우리도 각사의 미래성장 잠재력 향상을 위한 창조경영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버즈두바이 빌딩은 지난 2004년 12월 삼성물산이 수주한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건물 높이가 7백미터에 달합니다. 서울 남산의 약 3배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대만의 TFC보다 2백미터 이상 높습니다.

지난 2월에 착공에 들어간 삼성물산은 현재 17%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현장에 대한 국내외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현지에서 별도의 홍보부스를 설치해 공법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귀국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