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휴대폰 '블랙베리폰(모델명 SGH-T719)'을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폴더형 블랙베리폰'은 우리나라에서 선보이지 않은 제품으로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T모바일을 통해 출시했다.

이 폰은 실시간으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하는 즉시 자동으로 알려준다.

블랙베리 서비스는 현재 세계 60개국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사용자는 500만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 월스트리트 등 금융계 근무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현재 세계 무선 이메일 시장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삼성 휴대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블랙베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폴더형 휴대폰으로 만들어 개인휴대단말기(PDA) 형태밖에 없던 다른 블랙베리폰들과 차별화했다.

이 밖에 블루투스 기능 및 고성능 회전형 130만화소 카메라와 비디오 플레이어,스피커폰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