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급격히 감소해온 금강산관광객 수가 가을 성수기인 9월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다.

5일 통일부와 현대아산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총 2만450명으로 전달(2만6천399명)보다 22.5% 감소했다.

이는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경질에 불만을 품은 북한이 관광객 수를 절반으로 제한한 작년 같은 달(1만6천293명)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제한이 없었던 2004년(3만231명)보다는 32.4%나 급감한 규모다.

올해 1∼9월 금강산관광객 수는 19만8천338명으로 작년 동기(25만5만425명)보다 22.3%나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