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제조업체인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공동으로 건설 중인 S-LCD 8세대 라인에 136억원 규모의 컬러현상기를 납품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하는 장비는 홈이 생긴 LCD 기판에 액정을 주입하기 전에 색을 넣어주는 데 쓰인다.

에스티아이는 검은색을 넣는 BM현상기 2대와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을 씌우는 RGB현상기 6대,LCD 간극을 조정하는 CS현상기 2대를 각각 납품하기로 했다.

2개 라인에 1대-3대-1대씩 짝을 지어 들어간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이제껏 샤프 등 일본 기업들에서 전량 수입해 왔으나 삼성전자 7세대 라인부터 수입을 대체해 왔다"며 "내년에 건설하는 삼성전자 단독 라인에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