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권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하며 그 동안 주식펀드에 밀려 잊혀지다시피 한 채권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채권시장이 긴 동면에서 깨어나는 것일까?

많은 채권 전문가들이 채권시장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올 들어 콜금리가 세 번이나 인상 됐음에도 채권금리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는데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며 채권시장에 긍정론이 대두되고 있는 겁니다.

더구나 미국발 국채시장 랠리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채권시장에 볕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덕분에 근 2년 동안 주식형펀드에 밀려 잊혀지다시피 한 채권펀드들의 자금유입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올 초 수탁고 50조가 무너진 채권 펀드는 최근 50조원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한 달 새 1조3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것입니다.

최근 수익률도 호조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채권형펀드 연초대비 평균 수익률 3.96%로 연 수익률로 환산하면 5%를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권펀드는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데 적합하다며 최근 채권시장 전망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채권펀드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만 하다고 말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