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협약 대응능력 등이 기업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가 전세계 투자기관이 실시한 기업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이 기업 경영뿐 아니라 경쟁력 재고와 관련해 최우선 덕목이 되고 있는 시대.

환경 파괴를 어느 정도 용인하는 성장 중심의 경제가 아닌 환경을 고려한 경제성장이 중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전세계 225개 투자기관이 실시한 기업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세계 50대 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알리안쯔 등 세계적인 투자기관으로 부터 위임받은 CDP위원회가 파이낸셜타임즈와 S&P 선정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에 따른 기업 경영의 기회 등을 분석한 이번 평가에서 50위권 내에 든 기업은 국내 업체 가운데 포스코가 유일합니다.

2006 기후 변화 대응 능력 우수 50대 기업으로는 GE와 도요타, 유니레버 등이 이름을 올렸고 철강기업으로는 포스코 외에 신일본제철이 포함됐습니다.

CDP위원회는 포스코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같은 환경관련 정보를 성실히 공개하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광양에서 소수력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포스코가 신재생 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선 점도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포스코는 에너지절감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으며 2차 협약기간인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100만 TOE 에너지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석탄을 건류한 코크스의 열을 회수하는 건식소화 설비를 추가로 설치 하는 등 이 기간 동안 에너지설비에 8천 9백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포스코는 이산화탄소 저감 혁신기술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해 철강부생 가스의 CO2 흡수분리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등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