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계약 유효기간이 2주일이 지나도록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연장협상에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양측의 협상이 장기화 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독당국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조사로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였던 국민은행과 론스타의 본계약 연장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G1) 국민은행-론스타 협상전망

"협상은

<사진> 잘 진행되고 있으며,

강정원 행장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본다."



강정원 국민은행 행장은 오늘 오전 론스타와의 협상전망을 묻는 질문에 "론스타와의 협상은 잘 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이 먼저 협상을 깨지 않겠다는 의의사를 피력하면서 론스타도 매각을 취소할 뜻이 없음을 시시한 것입니다.

(S1)(강정원 행장, "연장협상 깨지기는 어려워")

특히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본계약 자체가 파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강 행장은 "본계약 연장협상이 깨지기는 어렵다."는 말로 인수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언제 마무리 될지에 대해서 강 행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S2)(협상합의 10월로 넘어갈 듯)

당초 길어야 1~2주안에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는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이었지만, 이번주에 합의를 하지 못하면 추석연휴를 고려할 때 결론은 빨라야 10월 중순에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론스타는 본계약 연장에 따라 매각조건을 변경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3)(국민은행, 해결책 마련이 핵심)

결국 국민은행이 론스타의 요구조건과 국부유출이라는 여론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느냐가 협상타결의 핵심으로 부상한 셈입니다.

(S4)(영상편집 남정민)

협상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국민은행이 어떤 해결책으로 돌파구를 찾을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