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설비투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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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올해보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정부 자체 전망이 나왔다.
기업환경개선 종합 대책 등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설비투자 증가율 둔화를 막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부는 또 내년 취업자 증가 규모가 30만명 수준으로 올해보다 축소되며 소비자 물가는 올해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재정경제부는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 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2007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부가 내년 경제지표 전망치를 일괄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경부는 내년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5.1%보다 낮은 4.9%로 예상됨에 따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5.0%에서 내년 4.6%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부는 특히 "세계 경제가 크게 악화되진 않겠지만 우리의 경기 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내년 민간 소비가 4.2% 성장하고 설비 투자는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소비는 올해 4.4%보다 소폭 둔화되고 설비 투자는 7.2%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민간 소비와 관련,재경부는 "내년 중 취업자 증가 규모가 30만명 수준에 머물고 명목임금 상승률도 6%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 민간소비 증가율이 4% 초반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0.4%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 투자는 1.5%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건설경기 순환 주기상 위축 국면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각각 10.0%와 10.1%로 올해보다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재경부는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는 2.8% 상승해 올해 상승률 2.7%보다 소폭 높아질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과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각각 950원과 65달러(배럴당)로 추정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기업환경개선 종합 대책 등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설비투자 증가율 둔화를 막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부는 또 내년 취업자 증가 규모가 30만명 수준으로 올해보다 축소되며 소비자 물가는 올해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재정경제부는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 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2007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부가 내년 경제지표 전망치를 일괄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경부는 내년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5.1%보다 낮은 4.9%로 예상됨에 따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5.0%에서 내년 4.6%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부는 특히 "세계 경제가 크게 악화되진 않겠지만 우리의 경기 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내년 민간 소비가 4.2% 성장하고 설비 투자는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소비는 올해 4.4%보다 소폭 둔화되고 설비 투자는 7.2%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민간 소비와 관련,재경부는 "내년 중 취업자 증가 규모가 30만명 수준에 머물고 명목임금 상승률도 6%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 민간소비 증가율이 4% 초반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0.4%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 투자는 1.5%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건설경기 순환 주기상 위축 국면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각각 10.0%와 10.1%로 올해보다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재경부는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는 2.8% 상승해 올해 상승률 2.7%보다 소폭 높아질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과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각각 950원과 65달러(배럴당)로 추정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