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은행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증권선물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금융감독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창호 기자, 증선위 끝났나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증권선물위원회 회의가 조금전 끝났습니다.

<수퍼> (증선위 "조사내용 검찰 통보")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 조사에 대한 증선위 회의에선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흡수합병 당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 내용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증선위는 지난 4월 검찰에서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관련 정보를 금융감독원에 제공하고 조사를 요청해옴에 따라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는데요.

<수퍼> ("위법여부 판단은 법원이 할 것")

증선위는 "이번에 통보한 혐의사실은 검찰의 수사를 통해 위법 여부가 가려지고 법원의 판단에 의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선위는 그러나 검찰에 통보한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03년 11월초 외환카드의 감자설이 퍼졌으나 외환은행은 지난 2003년 11월 28일 감자 없이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환카드 감자설이 퍼진 2003년 11월17일부터 7일 동안 외환카드 주가는 6천700원에서 2천550원으로 폭락했으며 외환은행은 2대 주주인 올림푸스 캐피탈과 소액주주들로부터 싼값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 주가 조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퍼> (투기감시센터, 이사 9명 검찰고발)

한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지난 2003년 당시 외환은행 이사진 9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당시 소액주주들을 모아 론스타를 대상으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