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밀레니엄 포럼] "인도서 SW 인력 수입 … 인력투자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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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는 정부의 소프트웨어 산업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중소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이 포문을 열었다.
조 회장은 "코스닥시장의 중견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더 이상 이익을 내기 힘들어 업종을 속속 전환하고 있다"며 "이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잘 알다시피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대기업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그룹 물량과 공공발주 물량을 싹쓸이 해 가는 바람에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설 땅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다수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국내에서 살아남지 못하다 보니 외국 진출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우리가 배워야 할 나라로 IT강국인 인도의 사례를 들었다.
인도의 경우 소프트웨어 산업의 내수 규모가 2004년 기준으로 24억달러인 반면 수출은 172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출은 5억1000만달러인 데 반해 내수는 162억달러다.
이 같은 현상은 대기업 SI업체들이 안방에서만 사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조 회장은 "이런 환경에서는 소프트 강국이 되기 어렵다"고 거듭 지적했다.
송혜자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국내에서 우수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인도에서 전문가를 데려다 쓰고 있다"면서 "정부의 인력 육성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교육환경 간의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노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선진국과 기술 격차가 여전히 큰 게 사실"이라면서 "IT839 전략 품목 중 차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 등은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크게 줄었지만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은 2년 이상 격차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세탁기나 자동차는 설명서만 넣어 팔면 되지만 소프트웨어 제품은 제품만으로는 안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까지 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중소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이 포문을 열었다.
조 회장은 "코스닥시장의 중견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더 이상 이익을 내기 힘들어 업종을 속속 전환하고 있다"며 "이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잘 알다시피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대기업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그룹 물량과 공공발주 물량을 싹쓸이 해 가는 바람에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설 땅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다수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국내에서 살아남지 못하다 보니 외국 진출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우리가 배워야 할 나라로 IT강국인 인도의 사례를 들었다.
인도의 경우 소프트웨어 산업의 내수 규모가 2004년 기준으로 24억달러인 반면 수출은 172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출은 5억1000만달러인 데 반해 내수는 162억달러다.
이 같은 현상은 대기업 SI업체들이 안방에서만 사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조 회장은 "이런 환경에서는 소프트 강국이 되기 어렵다"고 거듭 지적했다.
송혜자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국내에서 우수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인도에서 전문가를 데려다 쓰고 있다"면서 "정부의 인력 육성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교육환경 간의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노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선진국과 기술 격차가 여전히 큰 게 사실"이라면서 "IT839 전략 품목 중 차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 등은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크게 줄었지만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은 2년 이상 격차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세탁기나 자동차는 설명서만 넣어 팔면 되지만 소프트웨어 제품은 제품만으로는 안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까지 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