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들이 가정에서 경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여성 고객을 위한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여성만을 위한 혜택에 호응도 뜨겁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부터 꾸준히 선을 보여온 여성 전용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전용 예적금 상품을 판매해온 대형 은행 3곳의 판매금액만 합쳐도 1조3천억원에 달합니다.

CG) (은행별 상품)

<자료:각 은행>

상품명 판매기간 판매금액

농협 행복일기 5개월 5400억

기업 여성시대 1년 3700억

우리 미인통장 1년 3500억

특히 농협은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5,400억원이 몰려 한달 평균 1천억원이 팔렸습니다.

이들 여성 전용 상품들은 자녀 출산이나 추가 상품 가입 여부에 따라 최고 1%포인트까지 추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여성전용 건강검진과 각종 보험, 쇼핑과 웨딩 관련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성 전용 상품 인기가 높다 보니 최근에도 은행들은 이와 비슷한 상품을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성진 국민은행 대리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계좌결정을 짓는 경우가 89%에 달합니다. 때문에 여성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은행들은 정기예적금에 집중돼 온 각종 혜택을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입출금식예금으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틈새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된 여성전용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