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알코올 도수를 4.2도로 낮춘 '카스 아이스 라이트(Cass Ice Light)'를 출시합니다.

카스 아이스 라이트는 고발효 DRY공법을 사용해 기존 맥주보다 탄수화물 함량을 50%나 낮췄습니다.

기존 맥주의 단점으로 꼽히던 포만감을 없애면서도 맥주의 참 맛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맥주의 알코올 도수가 기존 4.5도 내외인 것에 반해 카스 아이스 라이트는 4.2도로 낮춰 부드럽고 상쾌한 맛이 특징입니다.

출고가는 500ml 병제품 기준 944.72원으로 기존 카스나 OB블루와 동일합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아이스 라이트는 오비맥주 마케팅팀의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숨은 수요를 찾아 개발한 맥주"라며 "2~30대 소비자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포만감이 적으면서도 목 넘김, 깔끔한 뒷맛, 상쾌함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카스 아이스 라이트 출시를 계기로 하이트와의 시장점유율 확장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맥주시장은 하이트와 오비가 6대 4 정도의 비중으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 김준영 사장은 "출시 초반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도록 젊은 층을 공략하는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