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오는 10월부터 대형차의 보험료를 내리기로 한 반면 소형차와 레저형 자동차(RV)의 보험료는 더 올리기로 결정,해당 차종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다음 달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면서 1600cc 미만 소형차와 RV 차량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올리고 대형차는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동부화재는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인상하면서 1600cc 미만 소형차의 보험료는 2.8%,1600~2000cc 미만 중형차의 보험료는 1.9%씩 올리기로 한 반면 2000cc 이상 대형은 0.5% 내리기로 했다.

LIG화재는 다음 달 16일부터 차종을 세분화해 보험료를 매길 예정이다.

지금은 배기량 1601~2000cc의 승용차에 대해서는 동일한 보험료를 적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2개로 분리,1601~1800cc급의 보험료는 인상하고 1801~2000cc급은 인하할 계획이다.

그린화재도 다음 달부터 개인용 승용차 보험료를 평균 1.7% 인상하면서 같은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키로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