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넘보기,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을 향한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를 막고자 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관련 민간단체들이 업무 처리를 위해 아르바이트 고용을 늘리고 있어 이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아르바이트 취업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에는 최근 '독도 알림이' 아르바이트 공고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독도 역사 찾기 운동본부'가 독도 영유권 위기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면서 이와 함께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독도 영유권 문제를 직접 알릴 수 있는 데다 시급 7000원가량의 높은 급여가 보장돼 등록되자마자 조회 수가 100여건이 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사회·정치·문화적인 이슈의 캠페인 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돈도 버는 일명 '유급 봉사 아르바이트'가 아르바이트의 새로운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을 위해 일급 4만5000원에 30명을 모집한다.

또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중증 장애인의 활동을 보조하고 간병을 돕기 위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