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이래 최대 규모의 문화 교류 행사인 '감지중국(感知中國)'이 21일 올림픽 공원에서 개막했습니다.

감지중국은 중국을 느끼고 안다는 뜻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돼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일본 등지에서 열렸습니다.

오는 30일까지 열흘 동안 올림픽공원과 국립극장, 프레스센터, 워커힐 호텔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감지중국'행사는 국내에서는 SK그룹이 한중 우호 강화를 위해 후원을 맡았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은 역내 경제권 연대 움직임이 미진한 상황"이지만 "이번 감지중국 행사를 통해 한중 양국이 진정한 친구가 되고 나아가 두나라 사람들이 동아시아 공동체를 함께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