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DP대비 에너지사용.CO₂배출 OECD 회원국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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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2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치범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국가환경종합계획(1997∼2005년)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GDP 대비 에너지 사용량은 2003년 기준 0.23t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평균(0.19t)은 물론 미국(0.22t)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부문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0년대 초반 GDP 대비 0.55t으로 미국(0.57t)을 제외하고 최고 수준이었다.
OECD 평균치는 0.45t이었으며,프랑스 0.23t,일본 0.36t,멕시코 0.42t 등을 크게 웃돌았다.
대기 오염에 따른 교통 혼잡 비용도 1993년 GDP 대비 1% 수준에서 2002년 1.6%로 증가세를 보였다.
자연환경 보전지역은 전 국토의 9.6% 수준으로 OECD 평균(16.4%)에 못 미치고 OECD 유럽(13.7%),미국(25.1%),일본(17.0%),프랑스(13.3%) 등에 비해 적었다.
OECD는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축 등 환경관리ㆍ지속가능발전ㆍ국제 협력 등 3개 분야에 걸친 54개 권고 사항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은 수질 개선,폐기물 관리,환경 법률 강화 등에서 '놀랄만한 진전(striking progress)'을 보였다"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리아 총장은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이 있어야 하며,오존층 보호와 해양 보전을 위한 국제 환경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2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치범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국가환경종합계획(1997∼2005년)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GDP 대비 에너지 사용량은 2003년 기준 0.23t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평균(0.19t)은 물론 미국(0.22t)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부문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0년대 초반 GDP 대비 0.55t으로 미국(0.57t)을 제외하고 최고 수준이었다.
OECD 평균치는 0.45t이었으며,프랑스 0.23t,일본 0.36t,멕시코 0.42t 등을 크게 웃돌았다.
대기 오염에 따른 교통 혼잡 비용도 1993년 GDP 대비 1% 수준에서 2002년 1.6%로 증가세를 보였다.
자연환경 보전지역은 전 국토의 9.6% 수준으로 OECD 평균(16.4%)에 못 미치고 OECD 유럽(13.7%),미국(25.1%),일본(17.0%),프랑스(13.3%) 등에 비해 적었다.
OECD는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축 등 환경관리ㆍ지속가능발전ㆍ국제 협력 등 3개 분야에 걸친 54개 권고 사항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은 수질 개선,폐기물 관리,환경 법률 강화 등에서 '놀랄만한 진전(striking progress)'을 보였다"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리아 총장은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이 있어야 하며,오존층 보호와 해양 보전을 위한 국제 환경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