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종목플러스 시간입니다. 경제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회사개요 및 현황)

-1992년 설립, 2000년 코스닥 상장

-세계 최초로 무선 원격검침기 개발

-한전에 전기 원격검침기 독점 공급

-바코드, RFID(전자태그) 시장 진출

(기자-1)

오늘 소개해 드릴 종목은 원격검침 시스템과 IT 통합관리 솔루션 그리고 바코드와 RFID를 이용한 자동인식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는 누리텔레콤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부터 기존 사업 외에 네트워크 장비 등 시스템 장비사업과 무선 센서 네트워크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요.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국내 중견 SI업체를 통해 정부 주요 부처 한 곳과 PDA를 이용한 업무 자동화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직 계약 체결전이라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순 없지만 올 들어 체결한 단일 계약으로선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또 주력사업인 원격검침기 분야에서도 하반기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데요.

최근 진출한 노르웨이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영국 등 유럽 4개국과 태국,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이란 등 아시아 5개국, 그리고 미국, 멕시코 등 미주지역 2개국에서 실시되는 원격검침 시스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텔레콤은 이와 관련해 현재 해외 현지에서 입찰제안서 접수, 데모 시연 등 실무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데요.

한전이라는 대기업에 6년간이나 제품을 독점 공급했던 경험과 태국, 노르웨이, 멕시코 등 해외수주 경험도 풍부해 사업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앵커-2)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원격검침 사업은 무엇이며, 국내외 경쟁업체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향후 시장전망은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CG-2 원격검침 시장 확대)

-한국전력공사 : 전기원격검침

->2015년까지 2155만대 보급

-도시가스협회 : 가스원격검침

->2016년까지 588만대 보급

(기자-2)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원격검침 사업은 가정이나 기업, 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나 수도, 가스 사용량을 검침원들이 일일이 방문해 검침하던 것을 컴퓨터와 통신기술을 이용해 검침원 없이 원격으로 자동 검침하는 것을 말하는 데요.

현재 100Kw(킬로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공장이나 빌딩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압원격검침 분야는 이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일반 수용가에도 원격검침기 도입이 본격화 되고 있는 데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 외에 10여개 업체들이 이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전기 원격검침의 경우 한전이 2015년까지 2155만 가구에 디지털 전력량계 교체작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가스 원격검침기의 경우도 한국도시가스협회가 2016년까지 매년 58만대씩 보급을 계획하고 있어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 원격 검침기 도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제 막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는 데요. 특히 미국은 시간대별 차등요금제 시행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 조만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누리텔레콤은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CDMA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국제 무선통신 규격인 지그비을 이용한 무선 디지털 검침기도 선보이는 등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3)

원격검침기 분야에서 해외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데요. 하반기에는 어떤 소식들을 기대해 볼 수 있을지 말씀해 주시죠.

(CG-3 하반기 해외수주 계획)

-태국 원격검침 프로젝트 본사업

-노르웨이 프로젝트 2단계 사업

-스웨덴, 핀란드, 영국 입찰 참여

-미국 등 북중미 시장 공략 사활

(앵커-3)

누리텔레콤은 현재 동남아, 중동, 유럽, 미국, 멕시코 등 해외 원격검침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태국에 이어 올해에는 노르웨이와 멕시코에서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실적으로 올렸는데요.

올 하반기에는 태국 산업용 원격검침 프로젝트 본사업과 전기, 수도 및 홈시큐리티를 구축하는 노르웨이 AMM 프로젝트 2단계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태국의 경우는 태국 전역의 3만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수주를 따낼 경우 그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노르웨이 외에도 스웨덴, 호주, 영국 등이 올 하반기 실시할 예정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인 데요. 현제 입찰제안서 제출을 마치고 데모 시연등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는 또 미국 현지 지사를 통해 북중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데요.

시간대별 차등요금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미국의 경우 관련 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일반가정까지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이 의무화 돼, 세계 최대의 원격검침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4)

앞서 정부 부처와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했는데요. 대략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고요. 이밖에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CG-4 신규사업 매출 급증)

-시스템 장비 분야

->정부 부처에 PDA 공급

->U-시티 사업 참여 추진

-RFID 등 자동인식 분야

->매출 100억원 돌파 전망

->KTF 등 고객사 100여곳

(기자-4)

누리텔레콤은 국내 중견 SI업체인 S사를 통해 정부 모 부처에 자동화 업무용 PDA를 공급할 예정인데요.

대략 초기 공급규모는 20억원에서 30억원 사이로 계약체결 시기는 다음주초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이 회사가 올 들어 체결한 단일공급계약 중에선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는 데요.

앞으로 이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정부 전 부처로 제품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이 회사는 이 건 외에도 신규사업인 자동인식 분야에서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는 데요.

현재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삼성에버랜드, 한솔제지, 풀무원, KTF 등 100여개 대형 고객사를 확보해 올해 1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이 회사의 IT 통합관리솔루션인 나스센터는 현재 16개 시도 및 234개 시군구에 구축돼 전자정부의 핵심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 후생성과 NTT 등 100여개 일본 현지 고객사를 확보해 일본시장에서만 연간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이 회사의 최근 실적과 향후 전망은 어떤지 정리해 주시죠.

(CG-5 최근 실적 및 전망)

-2005년 매출 188억, 순이익 4.7억

-2006년 매출 348억, 영업익 흑자

-무차입 경영, 단기 유동자금 130억

-향후 5년내 세계 5위권 진입 목표

(기자-5)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180% 증가한 188억원의 매출과 4억7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자동인식 사업이 83억원(44%)의 매출을 기록했고 일본법인과 자회사인 넥스지도 각각 37억원과 7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는 원격검침 시스템의 해외수출 증가와 바코드, RFID사업의 매출 신장으로 매출 348억원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회사는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은행차입금이 없는 무차입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단기 유동자금만 130억원에 이르는 등 재무구조도 비교적 튼튼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