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신 대로 이번 쿠데타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하지만 관광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어서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여행상품 비중이 높은 국내 여행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행업체는 하루 종일 전화문의에 시달렸습니다. 예약한 일정대로 여행을 갈 수 있는지 태국 현지가 안전한지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대규모 취소사태는 벌어지고 있지 않지만 일부는 여행일정을 뒤로 미뤘습니다.

업계는 아직은 괜찮지만 장기화되면 제 2의 쓰나미가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행업계 관계자>

"태국 방콕에서는 별다른 동요없이 여행행사를 하고 있다. 경비가 심한 왕궁은 다른 여행지로 돌려서 하는 상황이다."

태국에 진출한 기업들도 현지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음주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 본계약이 예정돼 있는 하이스마텍은 현지 컨소시엄업체에게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태국 생산공장의 경우도 주재원과 현지 종업원이 정상 출근해 조업활동을

국내기업들은 현재 대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국내 본사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추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