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의 쿠데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진욱기자, 전해주시죠.

<금융시장 쿠데타 영향 제한적>

-환율 보합권 등락

-채권가격은 강세

-외국인 현,선물 주식매도

-금융권 사태영향 주시

[기자]

간밤에 벌어진 태국 군부의 쿠데타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953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2시55분 현재는 90전 하락한 951원30전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쿠데타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해지고 있지만 내일 새벽으로 다가온 미국의 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 바트화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요통화는 대부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오늘 새벽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여파로 연 4.70%를 밑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쿠데타 여파로 미국채를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동결이 확실시되면서 채권가격이 강세를 띄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선물을 동시에 매도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는 태국 쿠데타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니터링할 계획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인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