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2차 공장용지 분양 ‥ 이르면 이달말 10만~12만평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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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본단지 공장용지 분양이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된다.
19일 통일부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본단지(2차분) 공장용지 51만6000평 가운데 10만∼12만평이 1단계로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내달 초 공고를 거쳐 분양될 것으로 알려졌다.
2차분 가운데 나머지 39만∼41만평은 내년 상반기에 분양된다.
분양 설명회는 10월 중순께 개성공단 현지에서 열릴 전망이다.
개성공단 2차 분양은 당초 지난 7월 초 예정됐다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주변 정세 악화로 연기돼 왔었다.
본단지 1단계 분양분 10만~12만평은 아파트형 공장용지(3만평)와 일반 공장용지로 구성된다.
일반 공장용지는 업체당 2000∼3000평 규모로 총 25∼30개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형 공장용지는 2필지로 사업자가 관련부처와 협의해 입주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평당 분양가는 시범단지와 같은 ㎡당 4만5000원(평당 14만8760원)으로 결정됐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 수요조사를 하지는 않았지만,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분양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다만 대북제재 등 아직 북한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낙관하기는 이른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재계 관계자는 "저렴한 인건비 등을 이유로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은 편이나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등과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분양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선정방식도 까다로워졌다.
토지공사는 입주희망 업체에 대한 실사와 전문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서를 제출받아 재무구조 및 신용상태에 비중을 많이 두고 적격업체를 가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남북협력기금을 직접 지원하는 대신 개성공단 입주희망 업체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서를 받아 이를 담보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도록 금융지원방식을 바꿨다.
2003년 착공돼 개발 중인 개성공단에는 현재 입주한 11개사를 포함,모두 250~300여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19일 통일부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본단지(2차분) 공장용지 51만6000평 가운데 10만∼12만평이 1단계로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내달 초 공고를 거쳐 분양될 것으로 알려졌다.
2차분 가운데 나머지 39만∼41만평은 내년 상반기에 분양된다.
분양 설명회는 10월 중순께 개성공단 현지에서 열릴 전망이다.
개성공단 2차 분양은 당초 지난 7월 초 예정됐다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주변 정세 악화로 연기돼 왔었다.
본단지 1단계 분양분 10만~12만평은 아파트형 공장용지(3만평)와 일반 공장용지로 구성된다.
일반 공장용지는 업체당 2000∼3000평 규모로 총 25∼30개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형 공장용지는 2필지로 사업자가 관련부처와 협의해 입주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평당 분양가는 시범단지와 같은 ㎡당 4만5000원(평당 14만8760원)으로 결정됐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 수요조사를 하지는 않았지만,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분양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다만 대북제재 등 아직 북한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낙관하기는 이른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재계 관계자는 "저렴한 인건비 등을 이유로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은 편이나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등과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분양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선정방식도 까다로워졌다.
토지공사는 입주희망 업체에 대한 실사와 전문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서를 제출받아 재무구조 및 신용상태에 비중을 많이 두고 적격업체를 가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남북협력기금을 직접 지원하는 대신 개성공단 입주희망 업체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서를 받아 이를 담보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도록 금융지원방식을 바꿨다.
2003년 착공돼 개발 중인 개성공단에는 현재 입주한 11개사를 포함,모두 250~300여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