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펀드 '경영참여' … 코오롱유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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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펀드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꾼 코오롱유화가 급등세를 보였다.
18일 코오롱유화는 1500원(13.0%) 오른 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1만3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강세의 배경은 호주계 펀드이자 5% 주주인 헌터홀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수정 신고하고,지분도 소폭(0.31%포인트·2만9290주) 확대했기 때문이다.
헌터홀은 지난해 5월 5% 주주로 신고하면서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15일엔 이사·감사 선임,정관 변경,자본금 변경,배당금 결정 등에 대해 경영 참여 의향이 있다고 수정 신고했다.
이에 따라 헌터홀이 배당금 증액 등 주주환원 확대나 장하성펀드처럼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초 헌터홀측이 정기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지만경영 참여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대주주 지분율이 43%대인 데다 우호 지분을 감안하면 50%를 웃돌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18일 코오롱유화는 1500원(13.0%) 오른 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1만3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강세의 배경은 호주계 펀드이자 5% 주주인 헌터홀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수정 신고하고,지분도 소폭(0.31%포인트·2만9290주) 확대했기 때문이다.
헌터홀은 지난해 5월 5% 주주로 신고하면서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15일엔 이사·감사 선임,정관 변경,자본금 변경,배당금 결정 등에 대해 경영 참여 의향이 있다고 수정 신고했다.
이에 따라 헌터홀이 배당금 증액 등 주주환원 확대나 장하성펀드처럼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초 헌터홀측이 정기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지만경영 참여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대주주 지분율이 43%대인 데다 우호 지분을 감안하면 50%를 웃돌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