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5개국 8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10월15일까지 충남 금산에서 개최된다.

66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모두 4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충남도는 또 행사 기간 중에는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은 물론 캐나다 독일 불가리아 등 미주와 유럽 등 10개국 25명의 인삼 바이어를 초청,교역상담회도 열 계획이다.

해외바이어 대상 교역상담회에서는 3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엑스포 행사장은 주제관인 '생명의 뿌리,인삼관'과 인삼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인삼산업관''건강체험관''인삼재배기술관''금산인삼종합관''인삼음식관' 등 6개 실내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음식관과 판매장으로 구분된 인삼음식관의 전시 음식은 전통식 53종,퓨전식 43종,가공식 33종 등 모두 129종에 달한다.

21일 개막식 행사는 물론 22일 개장 이후 24일간 총 16종 252차례의 각종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8개 나라의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비롯해 전국 10개 시·도,15개 시·군 등 총 33개 자치단체 공연단도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주제공연인 인삼마당극 '심봤다'는 행사기간 내내 하루 두차례씩 주행사장 메인 무대에 올려진다.

조직위원회는 추석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8일까지는 '한가위특집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을 준비했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8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권 수익을 포함한 행사 직접 수익은 31억원 정도이지만 특산품 매출과 관광 효과면에서 774억여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금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