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자가들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도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는 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올랐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도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산업생산은 예상 밖의 0.1% 감소해 경기둔화를 뒷받침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달 뿐만 아니라 올연말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던 국제유가가 연중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며 하향안정 기조를 보이고 있고 금, 구리 등의 상품가격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 안정은 기업의 제조원가를 낮추고 휘발유 수요가 많은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9월 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연중최고치에 근접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연말로 갈수로 투자가들은 금리에서 실적으로 관심이 이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는 오는 20일을 포함해서 10월과 12월 두번더 예정돼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