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문현식 연구원은 삼성SDI 탐방 보고서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회복세가 완연해지고 있다며 매출의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CRT부문을 제외한 각 사업부문은 2분기에 10~20%의 출하량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문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의 경우 2년간 역성장을 마치고 내년에는 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성장추세는 AMOLED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2008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 IT주와 밸류에이션 비교시 고평가 상황이 아니라며 주가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목표가는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