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체결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이같은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함에 따라 내달 23일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4차 한미 FTA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미FTA 체결이 양국 모두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양국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하고, 체결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3차례의 한미FTA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온 것을 평가하고, 협상을 더욱 가속화시켜 상호이익이 상승적으로 발전하는 성공적인 FTA 타결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나가기로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국이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할 경우 양국간의 교류 및 상호 이해 증대를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킬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비자면제관련, 미국의 법령상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한국측의 구체적인 노력을 평가하면서 미국측도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