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중국 다롄에 조선소 추진 … 국내업계 첫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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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중국 랴오닝(遼寧省)성 다롄(大蓮)시에 중형 조선소와 선박용 블록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국내 조선업체 중 중국에 조선소를 짓겠다고 밝힌 곳은 STX그룹이 처음이지만 중국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는 문제가 남아 있다.
STX그룹은 14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시에서 강덕수 회장과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 설립을 위한 투자합의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STX그룹은 다롄시에 각각 3400만달러와 5000만달러를 투자해 중형 조선소와 선박용 블록공장을 건설한다.
계열사인 STX조선과 STX중공업이 4 대 6의 비율로 투자금을 조달한다.
조선소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조선소와 블록공장은 2008년 7월과 12월 각각 준공된다.
국내 조선업체가 중국 지역에 선박용 블록공장이 아닌 조선소 설립 계획을 밝힌 것은 STX그룹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에서 연산 12만t 규모의 블록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산둥성 지역에서 블록공장 건설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한국 조선업체가 경영권을 갖고 중국에 조선소를 짓는 것을 반대해 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국내 조선업체 중 중국에 조선소를 짓겠다고 밝힌 곳은 STX그룹이 처음이지만 중국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는 문제가 남아 있다.
STX그룹은 14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시에서 강덕수 회장과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 설립을 위한 투자합의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STX그룹은 다롄시에 각각 3400만달러와 5000만달러를 투자해 중형 조선소와 선박용 블록공장을 건설한다.
계열사인 STX조선과 STX중공업이 4 대 6의 비율로 투자금을 조달한다.
조선소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조선소와 블록공장은 2008년 7월과 12월 각각 준공된다.
국내 조선업체가 중국 지역에 선박용 블록공장이 아닌 조선소 설립 계획을 밝힌 것은 STX그룹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에서 연산 12만t 규모의 블록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산둥성 지역에서 블록공장 건설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한국 조선업체가 경영권을 갖고 중국에 조선소를 짓는 것을 반대해 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