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도가 우려되던 국내 증시는 스프레드가격 상승으로 청산매물 대부분이 이월되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증시가 만기물량 출회 우려와 달리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2월물과 스프레드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청산이 예상되던 매수차익잔고의 롤오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씨지> 만기 충격 영향 미미

-스프레드 가격 1.5이상 유지

-청산물량 대부분 이월중

-비차익 매수 여력 증가 가능성

-베이시스 불안시 '만기 후폭풍'

특히 외국인이 어제 오늘 선물시장에서 스프레드 매수로만 8천계약 이상 롱포지션을 취하면서 이미 5천억원 이상의 매수차익잔고가 이월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인 매수차익잔고가 1조 5천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오늘 동시호가까지 출회될 매물은 최대 1조원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스프레드 가격차이가 현상태가 유지된다면 프로그램 매물 출회보다는 비차익에 의한 매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후 1시40분 기준으로 사전공시 물량을 포함한 프로그램매수 잔량은 5백만주 이상 금액으로 2천억원이상 순매수로 나타나고 있어 막판까지 지수 상승 여력이 더 큰 상태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오늘 동시 만기일을 무사히 넘긴다하더라도 현선물 베이시스에 따라 언제든지 매물이 출회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매매는 자제하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