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휴대폰, 디지털 가전 분야에서 잇달아 세계 최초의 기술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숨겨진 CEO들의 리더십이 있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와이브로의 미국진출, 그리고 1년만에 4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정의를 내린 삼성전자.

그 뒤에는 투박한 성격의 이기태 사장이 있습니다.

'블루블랙폰'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을 내지 못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이 사장은 개의치 않습니다.

(CG-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기업의 외형 보다는 와이브로와 4세대 이동통신 등 내부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한 만큼 미래비전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7년연속 '황의 법칙'을 일궈낸 황창규 사장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CG-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황 사장은 세계 최초로 테라급 반도체 시대를 열어갈 신개념의 `CTF 낸드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세계 반도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원천기술 확보로 삼성전자는 경쟁사들과 기술격차를 2년이상 벌리는 한편 제조단가도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게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디지털 가전의 최지성 사장도 '디지털 르네상스'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TV전쟁'에서 승리를 예감하고 있습니다.

(CG-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세계 최대 영상미디어 전시회인 'IFA 2006'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 사장은 2010년부터 디지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그 황금기의 정점에 삼성전자가 확고히 자리잡을 것을 천명했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이들 세명의 CEO.

영역은 다르지만 세계 최고의 기술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삼성의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S-편집 :허효은)

한편, 이들은 이번주말 '밴플리트상'을 수상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