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하반기 6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상반기에는 350명을 채용,올 한 해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셈이다.

계열사별로는 동부제강 동부일렉트로닉스 동부한농 동부정밀화학 동부파인셀 동부건설(건설·물류부문) 동부엔지니어링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투자신탁운용 동부저축은행 동부캐피탈 동부정보기술 등이다.

하반기 신입사원 전형은 10∼11월 두 달에 걸쳐 공개모집 형태로 진행된다.

모집 공고는 그룹 공동으로,입사지원서 접수에서부터 합격자 선발은 관계사별로 진행한다.

동부는 신입사원 선발 시 기본 자질 및 직무역량,신체적 조건 등을 평가요소로 두고 있으며 특히 전문능력보다는 기본자질,품성 및 기본역량 등 기초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전형·신체검사·최종합격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의 제반 내용을 심사해 기본적인 자질을 평가하는 절차이며 인적성검사는 서류전형 통과자의 인성 및 잠재역량을 평가해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 및 직무수행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면접전형은 채용의 최종 결정에 가장 중요한 선발과정으로서 지원자와의 직접 대면 및 구조화된 인터뷰 기법 등을 통해 기본 자질,적성,능력 등 지원자의 역량에 대한 정보를 보다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단계다.

면접은 1차 개별 및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2차 집단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동부그룹의 인재상은 '실천적 자율인' '발전적 전문인' '창조적 지성인' '화학적 상생인' 등이다.

첫째 실천적 자율인이란 기업이란 무엇이며 기업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확고히 인식하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둘째 발전적 전문인이란 자기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전문가가 돼 기업의 성장,발전을 이루는 근원이 되는 사람이다.

개인의 역량이 회사의 역량이며 개인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셋째 창조적 지성인은 엄청나게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그 변화가 낳을 미래에 낙오되지 않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사람이다.

마직막으로 조직 목적 달성을 위해 타인과 잘 협력할 수 있는 '화합적 상생인'을 동부그룹은 원한다.

조직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잘 협력할 줄 아는 것은 동부의 구성원으로서 기본 자세라는 설명이다.

동부는 이렇게 뽑은 인재를 '능력주의' '적재적소' '신상필벌'의 인사원칙을 통해 육성한다.

특히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을 통해 열심히 일하고 성과가 우수한 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