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타임사가 주력 잡지인 타임과 피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18개 군소 계열 잡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타임사는 포퓰러 사이언스와 아웃도어 라이프 등이 이번 매각 대상에 포함되며 이날 오전 애드버타이징 에이지를 통해 매각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타임사 최고경영자(CEO)인 앤 무어는 "타임의 미래를 위한 전략에 맞지 않는 틈새시장을 노린 군소 잡지들을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어는 회사가 발행부수나 수익 면에서 최대 규모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나 피플,인 스타일 등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들 잡지가 우리의 전문성과 지원을 통해 가장 큰 온라인 매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타임사의 모기업이자 워너브라더스 AOL CNN HBO 등을 보유한 미디어 그룹 타임 워너사는 최근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타임사는 2·4분기에 수입은 2%,수익은 11%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