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메모] 신한지주, 글로벌뱅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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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미즈호은행이 신한금융지주에 100억엔을 투자하는 형태로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대형 은행이 한국 금융그룹에 출자하는 첫 사례가 될 미즈호은행의 신한지주 지분 인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미즈호은행의 신한지주 지분 인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해달라.
[기자]
일본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미즈호은행이 신한금융지주에 100억엔을 출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이달 말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 측은 투자자를 찾는 과정에서 미즈호와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씨지> (신한지주 주주 현황)
BNP파리바 8.83%
예금보험공사 5.86%
국민연금 3.99%
신한은행 2.35%
신한지주의 주주 구성을 보면 기존 최대주주이자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BNP파리바가 8.83%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8월말 전환상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한 예금보험공사가 5.86% 국민연금과 신한은행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미즈호은행이 신한지주에 100억엔의 자금을 출자할 경우 원화로 820억원에 달해 0.5% 가량 지분을 취득하게 되는데 주주 구성상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현재 신한지주는 신한은행이 보유한 자사주 물량을 팔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되나.
[기자]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자사주 2.35%(897만주)를 내년 6월22일까지 팔아야 하는데 투자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미즈호은행이 협상 대상자로 떠오른 것입니다.
<씨지> (지분매각 일정)
*신한은행 2.35% 내년 6월 매각
-> 미즈호은행 테마섹 국민연금
*예보 보유분 5.86% 추후 매각
-> 블럭세일 통해 기관 매각
이외에도 지난달 예금보험공사가 상환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전환한 물량 5.86%(2236만주)도 매각을 추진중인데 예보 물량은 블럭세일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지주 측은 "신한지주가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후보들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즈호은행 이외에도 싱가포르의 테마섹, 국민연금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미국계 연기금 등 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미즈호은행 투자 참여 등 신한지주 지분매각과 관련해 어떤 영향이 예상되나?
[기자]
신한지주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 기존 최대주주인 BNP파리바를 견제하면서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또 다른 M&A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퍼> (해외 네트워크 보완, 협력 강화)
특히 미즈호은행이 이번 지분인수에 이어 추가 지분 취득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업무제휴 관계를 강화할 경우 해외영업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일본 미즈호은행과 제휴해 상호간 부족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미즈호은행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신한은행과 긴밀한 제휴관계를 구축해 아시아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신한지주에 대한 증권사 평가는 어떤가.
[기자]
국내외 증권사들은 신한지주가 LG카드 인수에 대한 자금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대부분 반영된 상태이며 미즈호은행 지분참여를 계기로 해외영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씨지> (증권사 긍정적 평가)
*삼성증권 "업무제휴 강화, 호재"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5,000원
*푸르덴셜 "LG카드 인수, 성장동력"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7,000원
삼성증권은 "미즈호은행의 신한지주 지분 참여가 성사될 경우 0.5% 지분 취득은 큰 의미를 부여할 정도는 아니지만 업무제휴 관계를 강화하면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 5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카드 인수대금이 8조원에 달하지만 법인세 절감 효과와 상각채권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무리한 가격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LG카드 인수효과를 반영,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LG카드의 인수로 비은행 부문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7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일본의 미즈호은행이 신한금융지주에 100억엔을 투자하는 형태로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대형 은행이 한국 금융그룹에 출자하는 첫 사례가 될 미즈호은행의 신한지주 지분 인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미즈호은행의 신한지주 지분 인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해달라.
[기자]
일본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미즈호은행이 신한금융지주에 100억엔을 출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이달 말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 측은 투자자를 찾는 과정에서 미즈호와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씨지> (신한지주 주주 현황)
BNP파리바 8.83%
예금보험공사 5.86%
국민연금 3.99%
신한은행 2.35%
신한지주의 주주 구성을 보면 기존 최대주주이자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BNP파리바가 8.83%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8월말 전환상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한 예금보험공사가 5.86% 국민연금과 신한은행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미즈호은행이 신한지주에 100억엔의 자금을 출자할 경우 원화로 820억원에 달해 0.5% 가량 지분을 취득하게 되는데 주주 구성상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현재 신한지주는 신한은행이 보유한 자사주 물량을 팔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되나.
[기자]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자사주 2.35%(897만주)를 내년 6월22일까지 팔아야 하는데 투자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미즈호은행이 협상 대상자로 떠오른 것입니다.
<씨지> (지분매각 일정)
*신한은행 2.35% 내년 6월 매각
-> 미즈호은행 테마섹 국민연금
*예보 보유분 5.86% 추후 매각
-> 블럭세일 통해 기관 매각
이외에도 지난달 예금보험공사가 상환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전환한 물량 5.86%(2236만주)도 매각을 추진중인데 예보 물량은 블럭세일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지주 측은 "신한지주가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후보들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즈호은행 이외에도 싱가포르의 테마섹, 국민연금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미국계 연기금 등 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미즈호은행 투자 참여 등 신한지주 지분매각과 관련해 어떤 영향이 예상되나?
[기자]
신한지주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 기존 최대주주인 BNP파리바를 견제하면서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또 다른 M&A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퍼> (해외 네트워크 보완, 협력 강화)
특히 미즈호은행이 이번 지분인수에 이어 추가 지분 취득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업무제휴 관계를 강화할 경우 해외영업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일본 미즈호은행과 제휴해 상호간 부족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미즈호은행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신한은행과 긴밀한 제휴관계를 구축해 아시아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신한지주에 대한 증권사 평가는 어떤가.
[기자]
국내외 증권사들은 신한지주가 LG카드 인수에 대한 자금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대부분 반영된 상태이며 미즈호은행 지분참여를 계기로 해외영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씨지> (증권사 긍정적 평가)
*삼성증권 "업무제휴 강화, 호재"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5,000원
*푸르덴셜 "LG카드 인수, 성장동력"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7,000원
삼성증권은 "미즈호은행의 신한지주 지분 참여가 성사될 경우 0.5% 지분 취득은 큰 의미를 부여할 정도는 아니지만 업무제휴 관계를 강화하면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 5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카드 인수대금이 8조원에 달하지만 법인세 절감 효과와 상각채권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무리한 가격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LG카드 인수효과를 반영,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LG카드의 인수로 비은행 부문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7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