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찾는 인재상은 전문인 국제인 등 '글로벌 비즈니즈 마인드'를 갖춘 젊은이로 요약된다.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그룹 전체적으로 약 500명.채용 규모가 큰 계열사는 ㈜한화,한화화약,한화건설,한화기계,한화석유화학,한화종합화학,대한생명,한화증권,한화유통 등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2일까지.서류전형 및 1,2차 면접은 각 계열사별로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올해 하반기 공채부터 인·적성 검사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한화그룹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신입사원을 찾기 위해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이거나 2007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연령과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게 특징이다.

입사 지원은 그룹 채용 사이트 (www.netcruit.co.kr)를 통한 온라인 지원만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1차면접,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적성검사는 그룹 공통으로 일괄 시행할 예정이며,시험시간은 약 3시간이다.

한화그룹도 전통적으로 면접 비중이 높다.

1차 면접은 팀장급,과·차장급 직원 4∼5명이 면접위원으로 참가하는 실무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4인 1조 개별 질의응답식 혹은 집단 토의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임원면접으로 진행되는 2차 면접은 1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4인 1조의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화그룹 인사담당자는 설명했다.

계열 회사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외국어 인터뷰 능력 및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측정할 수도 있다.

각각 20∼30분 정도씩 걸린다.

1,2차 면접에서의 주요 평가 요소를 살펴보면 1차 면접은 주로 전공지식과 기초 업무능력,적성,문제해결 능력,조직 적응력 등 기본적인 직무 수행 자질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또 2차 면접은 품성,포부,재치,신뢰성 등 인성 및 기본 소양 등을 주로 평가한다.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될 자격증을 소지한 응시자에게는 1차 면접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화 관계자는 "면접은 지원자의 능력과 자질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로 면접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성실한 답변과 태도,기본적인 예절과 복장,용모,어휘 선택 등에 주의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업무 등에 대한 정보와 본인의 소신 등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도 면접 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요령이다.

반면 자신감 없는 답변,입사지원서와 상이하거나 과장된 답변,자기 주장만을 고집하는 모습,산만한 태도 등은 면접시 반드시 피해야 할 태도로 꼽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