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매매 변동성으로 증시가 그변하고 있지만 스프레드 안정에 따라 동시 만기일 전후에는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이 만기일을 앞두고 기존 매수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대규모 매물이 쏟아졌다며 이러한 매매급변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창규 연구원은 "지난 3월 동시만기 직전에도 외국인이 1만1000계약을 순매도한 이후 7000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지그재그 패턴을 보였으며 이번에도 매도 우위가 예상되는 만기에 대비해 미리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스프레드가 1포인트선을 밑돌았지만 선물 9월물의 하락에도 연기금공제의 적극적인 스프레드 매수로 1포인트선을 다시 회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만기일까지 외국인 선물매도보다 스프레드 움직임이 동시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며 11일까지 만기 청산 가능 물량 규모는 8천억원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매도 우위가 예상되는 만기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만기일에 대규모 청산이 이뤄진 이후 프로그램 수급이 양호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