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인터넷 매체 마이데일리 지분 인수 가계약을 파기한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마이데일리 지분 6만7900주(58.53%)를 88억원에 인수하는 가계약을 맺었지만 최재희 대표와 관련자들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중요 사항을 고의로 속였으며 계약 후 합의된 사항을 일방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파기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출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최씨는 출자 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롯데관광개발이 지난달 3일 마이데일리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당일 이를 공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하고 벌점 8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부과벌점이 5점 이상인 경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규정에 따라 12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