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다시 1400선 탈환을 시도하자 펀드 환매 우려가 제기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KOSPI 1350과 1400선 사이가 주식형펀드 환매의 심리적 분수령이라는 분석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주식시장이 1400선을 돌파한 이후 올 들어 힘을 쓰지 못해 고점에 주식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시장이 다시 고점을 돌파하면 환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수대별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규모를 추산한 결과 코스피지수 1340∼1400선에서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6조9000억원

특히 거치식으로 투자한 투자자들의 경우 대규모 자금 손실을 반년 넘게 지켜본터라 지수가 1400선에 이를 경우 본전 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주식형펀드가 적립식펀드의 영향으로 매달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7월 들어 증가 규모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들이 이런 주장에 힘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환매가 일부 일어나더라도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난 2월과 4월에도 거치식 자금이 일부 빠져나가며 수탁고가 일시 줄어드는 현상이 나왔지만 투자자금의 차익실현은 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차익실현 후 일부 자금의 재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적립식펀드가 꾸준히 늘고 있어 수탁고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되더라도 감소세로는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